이번 시즌 서부 컨퍼런스는 예년보다 확실히 약해졌습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팀들의 반격이 두드러졌고, mcw 꽁머니 스포츠 기자는 이를 통해 기존 강팀들의 쇠퇴가 명백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치 “햇볕만 보고 달리면 그림자는 보이지 않는다”는 말처럼, 젊은 팀들은 거침없이 전진하고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게츠의 요키치는 올 시즌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였고, 오늘 아침에는 애런 고든이 자택 반려견에게 물려 무기한 결장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의 우승 가능성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서부의 15개 팀 모두 각자의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동부 컨퍼런스 팀들의 우승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보스턴 셀틱스와 밀워키 벅스는 너무나도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죠.
mcw 꽁머니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시즌 제임스 하든은 중거리슛과 조직적인 패스플레이로 돌파력을 상쇄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했으나, 이번 시즌 특히 최근 몇 경기에서는 눈에 띄게 스피드가 빨라졌습니다. 슛 셀렉션도 전성기 시절로 되돌아가며, 중거리 없이 3점과 골밑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흐름 상으로는 약간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하든이 전성기보다 파울을 유도하는 능력이 떨어졌고, 무엇보다 LA 클리퍼스는 하든에게 맞지 않는 팀 구성입니다. 하든은 슈터 3명과 림 어택이 뛰어난 피니셔가 있는 조합을 선호하는데, 클리퍼스는 이 조건을 전혀 충족하지 못합니다. 돌파를 해도 협력 수비가 몰려들고, 수시로 더블팀이 이뤄지죠.
그럼에도 하든은 자신의 스타일과 다른 환경에서도 경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수비수를 제치면 곧바로 골밑 득점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최소 한 명 이상의 헬프 수비가 대기 중입니다. 정신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 팀은 꽤 단단합니다. 경기를 보면 가장 쉽게 의기소침해지는 선수는 주바치인데, 하든은 오히려 이 센터에게 패스를 즐겨줍니다. “마음이 떠나면 모든 걸 놓게 된다”는 말처럼, 하든이 팀과 마음이 맞는다면 그 역시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팀 전체가 주바치에게 공을 보내주고 있어, 그는 자신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 하든은 자신이 제 역할을 못할 때 심리적으로 흔들리곤 합니다.
어쨌든 클러치 상황에서 카와이 레너드는 여전히 위력적이고, 러셀 웨스트브룩도 활기를 불어넣는 에너자이저 역할을 잘 해주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P.J. 터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인데, 현재 4번 포지션에서 카와이 외에는 확실하게 자리 잡은 선수가 없습니다. 커피는 수비는 좋지만 체격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하든보다 3점슛을 더 많이 시도하고, 성공률이 높은 선수는 단 세 명뿐입니다. 바로 케빈 듀란트, 제일런 브런슨, 그리고 던컨 로빈슨입니다. 하지만 하든의 3점슛은 대부분 수비가 앞에 있는 상태에서 나오는 것이며, 이런 슛이야말로 그의 1대1 공격 효율이 리그 1위인 이유입니다. 하든은 여전히 볼 핸들링 기술이 탁월해 쉽게 막히지 않죠.
반면 브런슨과 로빈슨의 3점슛은 대부분 오픈 찬스에서 나오며, 수비 위에서 던지는 득점은 드뭅니다. 듀란트만이 일부 슛에서 수비를 상대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을 신경 쓰면 내 마음이 흐트러진다”는 말처럼, 하든은 공간이 필요한 선수입니다. 맨이 슛 감각을 회복하고, 클리퍼스가 외곽 공간을 잘 만들어낸다면, 이 팀은 그야말로 무적의 팀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