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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w 꽁머니 논란 속 첼시의 흔들리는 핵심

최근 두 시즌 첼시의 행보를 보면, mcw 꽁머니 스포츠 전문 기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말은 바로 ‘돈은 많지만 전략은 없다’는 것이다. 새로운 구단주 토드 보헬리가 부임한 이후 첼시는 타협 없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갔다. 이적 시장에서 막대한 금액을 쏟아부었지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고작 10위, 투자 규모에 비해 결과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팀 내부에도 큰 혼란이 일고 있다. 바로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최고 몸값’의 선수 엔조 페르난데스가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최근 며칠 동안 여러 보도를 통해 그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으며, 영국 현지 매체들도 엔조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엔조가 첼시에 합류한 지 불과 한 시즌 만에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애초에 첼시는 엔조를 미래의 핵심으로 보고 무려 9년이라는 초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의 활약과는 달리, 엔조는 팀의 중심이 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월드컵에서 빛났던 이유는 메시라는 존재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전술 체계 덕분이었지, 개인 기량만으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그 결과, 첼시의 초대형 계약은 결국 ‘과대평가’라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선수 본인도 떠나길 원한다는 점에서 이 계약은 실패로 귀결되고 있다. 특히 9년 계약은 엔조에게도 족쇄가 되었고, 레알 마드리드나 맨체스터 시티처럼 이적 당시 그를 지켜보기만 했던 팀들은 속으로 웃고 있을지도 모른다. 말 그대로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는 식으로 평가했던 첼시의 시선이 빗나간 셈이다.

게다가 팀의 분위기도 최악이다. 감독 포체티노는 언론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마치 구단에 해고를 유도하는 듯한 언행을 반복하고 있다. mcw 꽁머니 그룹에 따르면, 포체티노를 해임할 경우 첼시는 약 1,000만 유로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포체티노는 해임을 기다리는 모양새이며, 구단 역시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다.

첼시가 주목하고 있는 인물은 현재 라리가의 돌풍을 이끄는 지로나의 감독 미첼이다. 이번 시즌 미첼은 지로나를 이끌고 레알 마드리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첼시는 그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앉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FC 바르셀로나 역시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양측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팀이 결국 그를 데려갈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팬들 사이에서 종종 언급되던 무리뉴 감독의 복귀는 이제 가능성이 희박하다. mcw 꽁머니 소식통에 따르면 첼시의 구단주 보헬리는 무리뉴의 복귀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전해진다.

지금의 첼시는 방향을 잃고 흔들리는 배처럼 보인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단순한 영입보다도 이를 하나로 묶어줄 리더십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