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꽁머니 그룹에 따르면 위긴스가 복귀하기 전까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최근 경기력은 ‘워리어스’라는 이름에 걸맞은 모습이었다. 52점 차 대패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승률을 보면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방향이 속도보다 중요하고, 지혜가 고생보다 중요하며, 배움이 학력보다 중요하다는 말처럼, 팀의 성장에 대한 의지는 분명했다.
하지만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는 워리어스가 다시금 길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스플래시 브라더스’의 슛감은 한없이 차갑고, 코치 커의 선수 운용은 리드 중에도 혼란스러웠다. 무엇보다 치명적인 건,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 시점에서 커리가 부상으로 경기 중 퇴장했다는 것이다. 워리어스 팬들에겐 패배보다 더 큰 충격이었다. 반면, mcw 꽁머니 스포츠 기자는 이는 로스앤젤레스 팬들에게는 분명 반가운 소식이라고 평했다.
워리어스의 최근 좋은 성적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선수단에 큰 변화 없이 젊은 자원을 적극 기용한 점이다. 둘째, 인사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 변화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커는 이러한 전략을 계속 유지했으며, 자유투 횟수나 리바운드 수치에서 워리어스는 불스를 앞섰다. 이는 충분히 승리 기반이 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부분적인 우세를 전체적인 승리로 연결하진 못했다.
사실 이유는 단순하다. 워리어스의 정체성은 3점 슛에 있으며, 기회가 인맥보다 중요하고, 무엇을 원하느냐가 무엇을 하느냐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플래시 브라더스가 경기장에 있는 한, 그들은 팀 공격의 리듬을 책임진다. 클레이가 벤치에서 시작한다고 해서 그 역할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과거엔 철벽 주전이었던 이들이 이날만큼은 ‘철벽’이 아닌 ‘철판’ 슈터였다. 클레이든 커리든 공격 효율성은 저조했고, 오히려 승리에 발목을 잡는 모습이었다.
물론 이 둘은 워리어스 왕조의 주역이며, 특히 커리는 팀의 상징 같은 존재다. 단 한 경기의 부진으로 커리의 기량을 의심할 필요는 없지만, 이제는 나이가 적지 않은 커리와 클레이가 긴 시즌을 버틸 수 있을지는 진지하게 따져봐야 한다. 커리의 부상은 최근 과도한 일정, 특히 백투백 경기들이 원인일 수 있다. 원래도 피지컬보다 움직임과 슛 찬스 창출로 강점을 가진 커리에게 과도한 체력 소모는 큰 부담이다.
수비 상황에서는 상대 팀의 젊고 운동 능력 뛰어난 가드들과의 맞대결도 피할 수 없다. mcw 꽁머니 기자는 이런 상황이 커리에게는 무리라고 느껴진다고 전했다. ‘성장은 뒤에서 칼 꽂는 사람 덕분이다’라는 말이 있듯, 정규 시즌이 빡빡하고 플레이오프 경쟁이 치열해지더라도 단 한 경기의 패배는 큰 문제가 아니다. 커 감독이 정말로 집중해야 할 부분은 핵심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이다.
결론적으로, 타운스의 시즌 아웃 부상은 이미 모든 팀에게 경고음을 울린 셈이다. 워리어스가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은 지금,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