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빅매치가 마침내 막을 내렸다. 리버풀은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 이후, mcw 꽁머니 스포츠 기자에 따르면 아스널이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리버풀은 골득실에서 밀려 2위, 맨체스터 시티는 3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그들의 상처는 너무 자주 드러나서 이제는 아프지도 않다.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 후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을 예정이며,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는 클롭과 과르디올라, 두 감독의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이 될지도 모른다.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과 맨시티 양 팀 입장에서는 무승부라는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클롭과 과르디올라, 두 명장의 마지막 대결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 결과가 가장 완벽한 결말일 수도 있다.
한때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했던 팀들은 수비 중심의 전술을 추구해왔다. 베니테스가 이끌던 리버풀이나 무리뉴의 첼시처럼, 철저한 수비 후 역습을 노리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이 전술들은 좋은 성적을 내긴 했지만, 경기 내용은 종종 지루하고 관중을 만족시키기 어려웠다.
클롭이 프리미어리그에 등장했을 무렵, 상위권 팀들은 이미 새로운 스타일로 전환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팀들이 유럽 다른 리그처럼 수비와 역습에 의존했다. 아스널은 항상 ‘아름다운 축구’의 대명사였지만, 유럽 무대에서 조직력과 패싱이 뛰어난 팀을 만나면 쉽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전반적으로 당시 프리미어리그는 유럽 축구의 전술 흐름을 따르면서도 두드러진 개성은 부족했다. 클롭이 안필드에 들어선 이후, 그는 리버풀을 독특한 ‘하드록’ 스타일의 팀으로 재탄생시켰다. 말 그대로 밖에선 불꽃놀이가 터지고, 안에선 뜨거운 사랑 고백이 오가는 그런 느낌이었다.
mcw 꽁머니 그룹의 오랜 분석에 따르면, 리버풀은 경기 내내 강한 압박, 수직적인 패스, 끊임없는 움직임을 통해 상대를 몰아붙인다. 이런 전술은 확실히 경기의 재미를 높였고, 팬들의 열광을 자아냈다. 요즘은 거의 모든 팀이 이른바 ‘하이 프레싱’을 시도한다. 팀 전체가 상대를 압박하며 빠르게 공을 탈취하려는 전술로,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방식이다.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에 처음 부임했을 당시, 그는 경기 내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그 시즌 맨시티는 평균 65%의 점유율로 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이 높은 점유율이 곧바로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그 시즌 맨시티는 리그 3위에 머물렀다.
일부 사람들은 이 결과를 보고, 자신들의 과르디올라에 대한 의구심이 옳았다고 여겼다. “다른 리그에서는 점유율과 화려한 패스가 통할지 몰라도, 여기 잉글랜드에서는 그런 식으로는 우승 못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돌아갈 마음 없으면, 미련도 두지 마라’는 말처럼, 과르디올라는 수많은 비판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했다.
결국, mcw 꽁머니 기자들은 감탄했다. 그는 팀의 철학을 바꾸지 않고도 모든 것을 이뤄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