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꽁머니 기자 보도에 따르면, LA 레이커스가 큰 이변 없이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NBA 역사상 첫 시즌 중 토너먼트가 팬들의 환호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애덤 실버 커미셔너가 이 대회를 제안했을 당시에는 대부분의 여론이 회의적이었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길고 험한 정규 시즌 중 갑작스럽게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포함한 대회를 추가하는 건 과도한 부담이라고 여겼습니다.
전문가들도 시즌 중대회 우승은 마치 “닭갈비에서 뼈만 남은 느낌”이라며, 슈퍼스타들이 이 대회에 진심으로 몰입하진 않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운은 용감한 자의 편”이라는 말처럼, 실제 대회가 끝난 지금은 많은 이들이 이 제도의 장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정교한 일정 조정 덕분에 선수들의 부담은 최소화했고(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 성적이 정규 시즌 성적으로 반영), 경기의 긴장감과 집중도는 극대화되었습니다.
사실 매년 11월에서 12월 중순 사이엔 대형 스타 선수들이 루틴처럼 페이스를 조절하곤 했지만, 이번 시즌 중대회에서는 이들이 전력투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골득실 차를 위해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논란을 불러일으킨 역전패 장면도 이 대회 덕분에 나왔습니다.
케빈 듀란트는 발목과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희망을 위해 출전을 강행했고, 르브론 제임스의 작전타임 요청 장면,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무실책 활약 등 평소 정규 시즌에서는 보기 어려운 명장면이 이어졌습니다. 경쟁이 있으면 발전이 있다는 말처럼, 슈퍼스타들의 열정이 시즌 중대회의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 열기는 TV 앞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현장 관중 수와 팬들의 응원 열기가 눈에 띄게 증가했고, 시즌 초 시즌 중대회를 반대했던 르브론조차 최근 인터뷰에서 실버 커미셔너를 “천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사실 레이커스는 시즌 초반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였고, 팀 내 분위기 역시 침체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즌 중대회를 통해 팀의 투지가 되살아났고,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다시 우승 후보로서의 자신감을 얻은 것입니다.
특히 단판 승부 3경기에서는 레이커스가 핵심 전력을 집중적으로 활용하며 강점을 살렸습니다. 결승전에서 mcw 꽁머니 리포트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괴물 같은 스탯을 기록한 것을 주목했고, 리브스와 각종 롤플레이어들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며 마치 2020년 우승 당시 ‘버블 시즌’의 팀 분위기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또한 우승 보너스로, 레이커스의 모든 등록 선수와 헤드코치 다빈 햄은 1인당 5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물론 르브론이나 데이비스 같은 억만장자 스타나, 여름에 대형 계약을 맺은 리브스, 러셀, 하치무라 등에게는 크지 않은 금액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스터 말단의 임시 계약 선수들에게는 생활비를 넘는, 생계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수준이었고, 카슬턴, 디모이 호지, 알렉스 푸치 세 명의 투웨이 계약 선수들은 사실상 연봉이 두 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패배한 인디애나 역시 많은 걸 얻었습니다. 동부 최강 보스턴과 밀워키를 연파하며 자신들이 상위권 팀과도 맞설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고, 이 과감한 행보가 향후 보강을 위한 새 길을 열었습니다. 할리버튼은 이미 스타 선수 영입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대형 트레이드를 앞두고 있는 토론토, 시카고 등과도 연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능력이 있어야 선택도 자유롭다는 말처럼, mcw 꽁머니 기자는 시즌 중대회를 통해 파스칼 시아캄, 잭 라빈 등도 할리버튼과 함께 뛰고 싶다는 의지를 가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