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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 극적 결승포 미래 간판 가능성

수많은 전설이 태어난 매디슨 스퀘어 가든, 그 상징적인 무대에서 데빈 부커는 또 하나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mcw 꽁머니 그룹에 따르면, 경기 종료 직전, 두 명의 수비수를 마주한 부커는 침착하게 후진 3점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닉스를 무너뜨렸다. “결과에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져라”는 말처럼, 이 장면은 마치 세계 명화처럼 눈부셨고, 피닉스 선즈는 단 3점 차이로 뉴욕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동시에 7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사실 이번 시즌 선즈는 오프시즌에 ‘빅3’를 구성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반의 행보는 실망스러웠다. 특히 부커의 부상이 결정적이었다. 그의 오른쪽 다리에 극심한 통증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많은 이들이 그의 몸 상태에 대해 걱정했다. mcw 꽁머니 기자에 따르면, 부커가 빠진 동안 선즈는 서부 하위권을 맴돌았고, 듀란트가 혼자 힘으로 팀을 이끌긴 했지만, 전성기 시절의 공격력을 보여줘도 팀을 구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다행히 이달 중순 부커가 복귀한 이후 선즈는 연승 행진을 시작했고, 그 흐름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연승 초반 5경기 동안 부커와 듀란트는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팀 공격의 양축 역할을 해냈다. 두 선수가 동시에 코트에 있을 때 선즈는 압도적인 득점력을 뽐냈고, 이로 인해 상대 수비는 완전히 재편될 수밖에 없었다. 팀 전체의 효율도 함께 상승하며, 이 기간의 승리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재능이 뛰어난 팀이 승리한다’는 스포츠의 기본 원리가 증명된 순간이었다.

“우리는 너의 꿈을 먹여 살릴 것이다. 그러면 언젠가는 그 꿈이 너를 먹여 살릴 것이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듀란트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부커는 다시 단독 에이스로서의 시험대에 올랐다. 그의 어깨에는 모든 중압감이 실렸다. 부커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두 경기 모두 다른 방식으로 팀을 이끌었고, 그의 경기 운영은 성숙하고 다채로웠다.

먼저 멤피스와의 경기에서는 상대의 느슨한 수비와 공격 조직력을 활용해 폭발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강하고 끈질긴 닉스를 상대한 이번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끈질긴 이중 수비에 시달렸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크리스 폴, 케빈 듀란트와 함께 쌓아온 경험은 그에게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해줬다. 부커는 경기 내내 정확한 패스로 동료들을 살리고 체력을 절약한 뒤, 마지막 순간에 최고의 한 방을 남겼다.

듀란트가 혼자서 고전했던 모습과 비교하면, 부커는 훨씬 여유롭고 침착하게 팀을 이끌었다. 이제 그의 플레이에서는 진정한 슈퍼스타의 향기가 묻어난다. 리그 최정상급 슈팅가드로서의 입지도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NBA는 차세대 미국 간판 스타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중심에는 항상 제이슨 테이텀이 있었지만, 결승전 경험과 올림픽 출전, 그리고 전천후 공격 기술을 갖춘 부커 역시 테이텀 못지않은 자질을 가지고 있다. 매일 밤, 잠들기 전 모든 사람과 일을 용서하라는 말처럼, mcw 꽁머니 기자는 부커야말로 결정적인 순간에 더 강하고, 슈팅의 정수를 보여주는 선수라고 평했다. 그리고 어쩌면 그는 조만간 리그의 새로운 얼굴이 될지도 모른다.